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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여랑야랑]“저는 임차인입니다” 논란 / 하루 만에 고개 숙인 ‘소신’

2020-08-01 2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 시작합니다. 정치부 이민찬 기자 나와 있습니다. 주제가 '임차인 겸 임대인'인데, 최근 국회 5분 발언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윤희숙 통합당 의원 얘기이군요. 보수층 중심으로 긍정적 평가가 이어졌는데 이번에는 민주당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면서요? <br><br>먼저 전세가 사라지게 될거다, 대혼란에 빠질거라고 경고하는 윤희숙 의원의 5분 발언, 다시 한번 들어보겠습니다. <br><br>Q. 정부와 여당이 준비나 검토를 제대로 하지 않고 불쑥 내던진 정책 때문에 시장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, 정부와 민주당이 다 책임져야 한다 이런 얘기인데요. 저는 임차인입니다로 시작한 대목도 눈길을 끄네요. <br><br>박범계 민주당 의원이 바로 그 대목을 이렇게 SNS로 비판하고 나섰습니다.<br> <br>연설 직전까지 2주택자였고 현재도 주택을 한 채 갖고 있으면서 임차인인 척만 했다는 겁니다. <br><br>Q. 박범계 의원 지적은 맞나요? <br><br>맞습니다. 세종시와 성북구에 2채가 있었는데 지난달에 세종시 아파트를 처분했습니다. <br> <br>서초구로 전략공천이 되면서 성북구 아파트는 전세를 주고 서초구에 전세를 얻어 살고 있습니다. <br><br>Q. 박범계 의원의 비판대로 이미지를 가공한 것으로 볼 수 있을까요? <br><br>우선 연설 직후 SNS에 올린 연설문에는 '임대인이자 임차인입니다'라고 되어 있는 것을 보면 숨기려고 했던 것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. <br> <br>또 총선 당시 신고한 윤 의원 재산을 보면 성북구와 세종시 집 2채를 포함해 12억4천여만원 입니다. <br> <br>이미지를 가공했느냐 여부는 보는 사람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. <br><br>Q. 그런데 윤 의원이 임대인인지 아닌지가 연설의 본질은 아니잖아요? <br><br>장제원 통합당 의원은 박범계 의원 글을 언급하며 "논리가 부족할 때 쉽게 쓰는 공격기술이 메신저를 때려 메시지에 물타기"라고 꼬집었는데요. <br> <br>달을 가리키는 데 손가락을 보고 비판한다는 얘기로 들립니다. <br><br>Q. 두 번째 주제, '또 고개 숙인 소신'이네요. 노웅래 민주당 의원이 소신 발언을 했다가 하루 만에 입장을 바꿨어요? <br><br>해당 발언부터 들어보시죠. <br> <br>[노웅래 / 더불어민주당 의원(지난 달 30일, BBS 라디오)] <br>"176석 의미하는 게 힘으로 밀어 붙어서라도 하라는 뜻이 아니고 국회에서는 다수의 다수결의 폭력도 문제고요." <br><br>논란이 커지자 하루 만에 "끝까지 협치 해보자고 노력했으나 상대를 너무 과소평가했다"며 "야당도 자격과 품격이 있어야 한다"고 화살을 야당으로 돌렸습니다.<br><br>Q. 지지자들은 아직 화가 덜 풀린거 같던데요? <br> <br>노 의원 SNS에는 "갑자기 입장 바꾸면 헷갈린다" "다수결이 폭력이면 다수당으로 밀어준 국민은 깡패입니까" "제2의 금태섭" 등 비판 댓글이 이어지고 있는데요. <br> <br>현재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한 상태죠. <br> <br>오늘 합동연설회에서 내부 비판은 접고 야당 탓을 이렇게 더 세게 했습니다. <br> <br>[노웅래 / 더불어민주당 의원] <br>"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의 선봉장이 되겠습니다. 대안 없이 무조건 반대하는 미래통합당 여기에 끌려 다닐 수 없습니다." <br><br>Q. 금태섭 전 의원도 결국 공천을 못 받고 징계를 받았었는데,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한 마디 했어요? <br><br>진 전 교수는 민주당을 향해 "콘크리트 지지층만 믿고 극렬분자들에게 끌려다니는 신세"라며 "피드백 시스템이 망가졌다"고 지적했습니다. <br><br>Q. 민주당에서는 내부 비판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.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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